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A급 재난영화 <엑시트> 줄거리 결말 총 평

by sofarii 2024. 1. 31.

영화 '엑시트'

1. <엑시트> 보잘것없는 백수에서 영웅으로 (줄거리)

용남은 타고난 힘과 운동신경에 클라이밍 동아리에서 최고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밍으로 취직을 할 수 없었고 번번이 불합격 통보를 받고 동네 어린이들한테까지도 무시받는 백수로 지내게 됩니다. 어머니 칠순잔치로 가족과 친지들이 구름정원이라는 뷔페에 모였고 그 자리에서도 친척 어른들과 사촌들에게 무시를 당했습니다. 그러려니 낙천적이게 받아들이고 가족사진을 찍으려던 순간 용남은 자신이 대학시절에 짝사랑했던 의주를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용남은 의주에게 고백했지만 의주는 고백을 거절했고 그 이후에 어색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용남은 초라한 자신의 상황을 숨기기 위해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들이 어색한 대화를 이어가던 때, 의문의 남자가 대형 탱크로리를 몰고 와 유독가스를 배출하여 묻지마 테러를 일으켰고 이 유독가스는 도시 전체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 연기를 맡고서 질식사 하였고 도시는 아비규환이 됩니다. 칠순잔치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던 가족들 옆으로 가스통이 하나 날아왔고 구름정원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서 일제히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밖은 더 난잡한 상황이었고 가족들은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옥상으로 향했지만 문은 잠겨있었습니다. 열쇠도 없는 상황, 용남은 옥상 문을 열기 위해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용남 덕에 옥상에 올라오게 된 가족들, 구조헬기에 잘 보이기 위해 단체로 휴대폰 불 빛을 이용해 켜서 구조요청 모스부호인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를 계속해서 보였습니다. 다행히 구조헬기에 발견되어 무사히 빠져나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구조용 버킷은 만원이어서 용남과 의주는 남게 됩니다.

 

2. <엑시트> 쓸모없는 줄 알았던 재능, 빛을 발하다 (결말)

용남과 의주는 이대로 있으면 죽을 것을 알기에 어떻게든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를 계획합니다. 건물에서 필요한 물건을 챙긴 뒤 방독면과 고무장갑을 끼고 비닐로 온몸을 감아서 탈출을 감행합니다. 무사히 다른 건물로 옮겨갔지만 정화통은 사용시간이 한정되어 있었고 용남은 지하철역사로 가서 새로운 정화통을 가져옵니다. 새 정화통으로 갈아 끼운 뒤 둘은 어디로 대피 할지 상의를 하고 있는데 가스는 점점 차올라 왔고 더 높은 옆 건물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둘은 클라이밍 실력을 활용하여 줄을 타고 옆 건물로 건너갔습니다. 이 곳에서 용남과 의주는 등신대를 가져와 사람이 많은 척하며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다행히 소방헬기가 그들을 발견하여 오는데 반대편 건물에 아이들이 갇혀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아이들에게 옥상으로 가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그 건물역시 옥상 문이 잠겨서 아이들은 꼼짝없이 갇혀있게 되었습니다. 둘은 아이들이 눈에 밟혀 등신대로 화살표를 만든 뒤 구조대가 아이들에게 갈 수 있도록 알려주었습니다. 용남과 의주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건물에서 건물로 이동하며 점점 높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때 한 방송국 드론이 이들을 발견하였고 실시간으로 방송을 타며 전 국민이 이들의 탈출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 건물만 남은 상황, 하지만 건물 간의 거리가 꽤 넓었고 건널 수 없게 되자 용남과 의주는 자포자기하며 오열을 했습니다. 이 때 사람들이 날려 보낸 여러 대의 드론들이 모여들어 가스를 날려 보내주었고 다시 한번 힘을 낸 용남은 드론에게 그림을 그려 임무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드론이 밧줄을 가지고 반대편 건물 파이프에 걸어주었고 이 둘은 줄을 타고 건너가기를 시도 하였습니다. 건너는 도중 중간에 멈추었고 로프를 끊어 넘어가려 했지만 추락하고 맙니다. 구조헬기가 날아와 그들을 찾는데 한 구조대원이 크레인 중간 부분에서 스파클을 발견하였고 용남과 의주는 무사히 구조를 받게 됩니다.

 

3. <엑시트 > 총 평

한국형 코미디 재난영화라는 걸 보고 처음엔 B급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큰 부담 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내용도 탄탄하고 배울 점도 많아서 A급 재난영화 그 이상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보통 재난영화는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다소 많은데 <엑시트>는 재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게 풀어나가서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는 알지만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구조 모스부호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 유독가스 살포 시 해야 하는 지침사항들 그리고 지하철 대피로 보는 법 등이 영화에 자연스럽게 나와 있어서 글로 배우는 것보다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주는 또 다른 선한 영향력으로 옥상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 의무화가 있습니다. 실제로 화재 시 옥상으로 대피를 해야 하지만 위험하다고 잠가 놓는 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엑시트>로 인해 위험성이 알려졌고 이는 자동개폐장치 의무화라는 방안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위기의 상황에서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엑시트> 내용 중에서도 의주는 자신도 구조되어 살고 싶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배려하고 희생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러한 캐릭터에 관람객들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는 점도 흥행요소가 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