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노트북> 영화는 한 노신사가 노부인에게 다가와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합니다. 1940년대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목공소에서 일하는 노동자 계급 청년 노아는 우연히 여름휴가를 온 최상위계층의 앨리를 보게 되었고 첫눈에 반해 함께 춤을 추자고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노아가 들이대는 모습에 앨리는 거절하였습니다. 노아는 포기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앨리에게 데이트신청을 하게 됩니다.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영혼의 노아를 보며 그동안 자신이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억압받으며 살아 왔다는 걸 알게 되었고 서로에게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며 사랑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앨리의 부모님께 들키게 되어 강제로 이별을 하게 되었고 앨리는 다시 도시로 떠나게 됩니다. 이후 노아는 앨리에게 365일 편지를 써서 보냈지만 그녀에게 전해지지 않았고 오해가 쌓인 채로 하염없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노아는 군대에 다녀왔고 앨리를 떠올리며 폐허 대저택을 구입해 앨리가 원했던 집으로 다시 고쳐놓았습니다. 한편 앨리는 간호조무사로 일을 하다가 만난 엄청난 재력을 가졌던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약혼까지 하게 됩니다.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모습을 본 앨리는 다 제쳐두고 노아에게 갔습니다. 노아를 본 앨리는 왜 편지도 하지 않았냐며 따졌고 노아는 편지를 했지만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둘은 그 동안에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앨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2. 영원한 사랑
약혼자와 노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앨리에게 노아는 진정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라고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던 앨리는 약혼자를 배신할 수 없어 노아를 떠나고 맙니다. 앨리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동안 노아가 보냈던 편지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약혼자에게 노아에 대한 사실을 모두 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선 다시 노아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영화 초반에 나온 노신사와 노부인의 이야기였습니다. 치매에 걸린 앨리에게 노아가 적어놓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준 것이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앨리는 잠시 기억이 돌아와 노아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단 몇 분 만에 다시 기억을 잃어 노아를 다시 잊어버렸습니다. 노아는 자신의 건강도 좋지 않았지만 입원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앨리의 곁에서 포기하지 않고 옛 추억을 들려주면서 그녀가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노아의 병세도 악화되었습니다. 그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앨리에게 찾아갑니다. 그 순간 잠에서 깬 앨리는 기억을 되찾았고 노아에게 오지 않을까 불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아는 불안해하는 앨리를 위로해 주고 두 사람은 깊은 잠에 빠진 듯 죽음을 맞이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기억에 남는 대사들
<노트북> 영화를 5번이나 보았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우아하게 넘나들며 일생 동안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사랑의 힘을 보고서 나도 이렇게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한 적이 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서로에게 미친듯 한 둘을 보고 있으니 웃음이 나기도 하고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상대를 사랑하는 모습에 뭉클해서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평생을 바쳐 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와 그로인해 남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닌 주체적이며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었던 여자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한 마지막으로 마무리되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지속성에 대해 보여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노트북>은 사랑의 기쁨, 슬픔의 본질을 포착한 영화적 걸작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힘은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고 시간의 시련을 견딜 수 있을 만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기억에 남는 명대사들입니다.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이지만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말만 해, 내가 널 위해 그것이 되어줄게"
"네가 새라고 하면 나도 새야"
"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더 많은 걸 향해 손을 뻗게 해
우리 가슴에 불꽃을 심어주고 우리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줘
넌 내게 그런 사랑을 줬어. 나도 네게 그런 사랑을 영원히 주고 싶었어"
당신이 내게 읽어 준 건 기억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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